정글 마라톤을 아십니까.
일반 마라톤 코스보다 2.5배 더 긴 정글 길을 10kg이 넘는 가방을 매고 달리는 것인데요.
한 대학생이 기부를 위해 이 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합니다.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.
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2월, 대학생 김영록 씨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와 싸워야 했습니다.
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서 열린 정글 마라톤에 참가한 것인데요.
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을 생각하면 달리기를 멈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.
지난해 1월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마치면서 아이들에게 꼭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요.
한 사업가의 도움으로 마라톤을 완주했을 경우, 1km당 만 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할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.
김 씨는 결국 사흘 밤낮을 달려 111km를 완주해냈고 111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.
아이들과의 약속을 지켜낸 것이 기쁘다는 김영록 씨.
묵묵히 고통을 견디며 땀을 흘린 그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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